미소 하나의 아쉬움

한국 02 9, 2009 12:21 제리
대한항공에서 행운의 비즈니스 클래스 무료승급을 받고 5일뒤 다시 시드니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이번엔 각각 3살과 생후 12주 정도된 두 딸과 아내까지 모두 4명이었고, 꽤 오래 한국에 머물렀던 식구들인지라 짐도 많았다.
줄이고 줄여서 대략 전체가 140여 킬로정도 되었을거 같다. 비행기로 부칠 수 있는 네식구의 공식중량은 80킬로. 기내로 가져가는 짐을 빼도 100킬로를 조금 넘을 듯...
그나마 한국에서는 중량초과를 조금 봐주니, 사정을 이야기 해서 가능한한 많이 부치고 기내로는 적게 가져가기를 희망했다.
아내가 모닝캄 회원이어서 모닝캄 회원 카운터에서 짐을 부치게 되었다.
하나씩 짐을 올리며 무게를 보니 예상대로 100킬로를 넘어섰다.
애기도 있고 해서 중량 넘으가는 것을 조금 많이 허용해주면 기내에 적게 가져갈 수있다고 사정을 이야기 하면서 100킬로까지 해달라고 사정을 이야기하는데, 직원 눈이 동그랗게 커지며 놀란다.
안된다고. 95킬로까지는 해줄 수있는데, 더 이상하면 직원이 물어내야 한다고...
두어번 더 정말 안되겠냐고 물었지만 95킬로까지는 해주겠다니, 그거라도 되었다 싶어 나머지는 기내로 가지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그래도 초과된 중량을 15킬로나 해주었는데, 이번엔 아주 고맙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다. 왜 그랬을까?
이번에도 직원한테 분명히 고맙다고 이야기는 해 주었는데, 어째 이번엔 건성으로 말한 듯 싶고...
이리저리 생각해보다 기억 난 것은 미소를 못봤던 거 같다.
카운터에 도착해서 여권과 전자티켓을 건네주는 순간부터 짐 무게 재고, 좀 더 부쳐 달라고 협상(?)을 하는 동안에도, 짐을 다 부치고 보딩패스 받아서 돌아서는 순간까지..
기억나는 미소가 없었다. 눈 커지며 놀라는 모습밖에...
왜 처음 맞이할 때 미소가 없었을까?(내가 기억 못하는 것인가??)
왜 이야기 하는 동안 단 한번의 미소가 없었을까(역시 기억을 못하는 것일까??)
왜 초과 중량을 좀 많이 허용해 달라고 할때, '죄송하지만 직원의 재량 한계가 있어서 거기까지는 못해준다고' 하지않고, '안된다고, 초과되는 것은 직원이 물어내야 한다고' 하였을까..그것도 놀라는 모습에..

결과적으로 가져오려던 짐을 추가요금없이도 가져올 수 있었지만,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없었던 미소가 큰 고마움을 못느끼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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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9, 2009 12:21 02 9, 20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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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도에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 본 뒤로, 12년동안 20여회정도는 탄거 같으니까 왕복기준으로 대략 1년에 한번은 탄거 같다.(촌놈 성공했네...ㅎㅎ)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코노미만 애용하다가, 올해 초 대한항공을 타고 한국에 오면서 비즈니스 클래스를 처음으로 타 보았다. 그것도 추가비용없이(얼떨결에)..ㅎㅎ
   성수기여서 미리 좌석번호까지 선점 한 뒤에 시드니 공항에 새벽같이 도착해서 보딩패스를 받을 때 배정된 좌석도 다 확인을 했다. 그런데 보딩 게이트에 갔더니 좌석번호가 바뀌었다고 새로운 좌석번호가 있는 보딩패스로 바꾸어 주는거다. 이때까지도 이 번호가 비즈니스 클래스 번호인줄은 모르고, 기껏 미리 원하는 좌석을 받았는데 항공사 멋대로 바꾸었다고 속으로 투덜되었는데...ㅎㅎ.. 막상 들어가서 번호를 찾으니...요상하게 생긴(약간 길죽하게)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인 것이다..(살다보니 이런 행운도..ㅋ)

   궁금해서 지나가던 승무원에게 어떻게 비지니스 클래스로 무료승급이 된건지 물어보니, 그날 (이코노미)승객이 너무 많아서 승급이 된거 같다고 말해주었다. 그러고 보니 그날 호주로 신혼여행을 왔다가 돌아가는 단체 커플들이 무지 많았다. 대부분 한손에 양모 이불 한채씩 들고서...
  아무튼 뜻하지 않은 행운으로 비즈니스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좌석은 아주 예전에 보던 옆으로 넓직한 좌석(우등고속 같은)이 아니라 근래 나오기 시작한 듯한 앞으로 길죽한 듯한 형태였는데, 손잡이에 붙은 조정버튼으로 조정하는 전동좌석이었다. 기본으로 앉는 형태는 이코노미랑 비슷한 크기라는 느낌이었는데, 다리걸이가 올라가고 앉는 부분이 앞쪽으로 더 길어지기도 하고, 뒷면이 거의 완전히 눕혀져서 누워서 자며 갈 수도 있었다.(당연히 누워서 영화보며 왔다..ㅎㅎ)

기내식...도시락에서 밥상으로 바뀌었다고 보면된다. 이코노미에서 한세트 쟁반에 주는것이 전채 따로, 메인 따로, 디저트 따로 서비스 된다. 기내에서 요리된 것처럼 모양도 내서, 사기 그릇/접시에 나온다.

사진이라도 찍어서 기념으로 두었어야 하는데, 좌석이 신기해서 사용해보기 바쁘다 보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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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6, 2009 23:28 02 6, 200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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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이패스 통과 버스끼리 추돌. 5명 부상" 기사를 보고는 지난번 한국에 가 있던 동안 운전하면서 톨게이트에 있는 하이패스 차선에 웬 차단기가 있나 싶었던 기억이 났다.

우선 하이패스 노선이라는 것이, 차량이 통과하면서 톨게이트 요금이 자동으로 계산되어 지불되서 교통 흐름을 빠르게 하고자 생겨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차단기가 있음으로 해서 모순적인 상황이 되어버린 거 같았다.
요금이 차량이 통과하는 순간 무선으로 결재되고, 확인 신호가 차단기로 전해지면 차단기가 재빨리(?) 올라가서 차량이 통과할 수 있는건데, 차단기라는 것은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어서 아무리 확인신호가 빨라도 차단기가 올라가는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니 모순적인 모습이라는 생각과 함께 저 차단기 때문에 하이패스 차선에서 사고도 나겠다 싶었는데, 정말 위의 링크된 기사처럼 사고가 났다고 하니 차단기는 없애는 편이 낫겟다 싶다.
그런데 차단기는 도대체 왜 설치한 것인지 궁금하다. 혹시 하이패스 설치 차량이 너무 빨리 지나가면서 사고의 위험이 높아져서 그런걸까? 아니면 빠른 속도로 통과하면 요금결제가 안되고, 덕분에 무임차량이 많아지면서 그것을 방지하려고 설치한걸까? 아님 두가지 이유 모두?

호주에도 유료도로가 있고, 점점 하이패스 처럼 차량이 통과하면서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하는 e-Tag시스템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e-Tag노선에 차단기는 못봤다. 통과구간의 안전속도 내지는 요금결제에 필요한 제한속도는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그런데 이 e-Tag 구간을 빨리 달려서 혹은 차량 단말기 고장등으로 결제가 안되면 어떻게 될까?
위의 이유 때문만은 아니고, e-Tag를 설치하기전에 (유료구간인지 나도 모르게) 통과한 적이 있다.
그리고 한두달 뒤쯤 편지를 한통 받았다. 몇년 몇월 며칠 몇시 몇분경에 결제없이 통과하였으니 안내었던 요금 (대략 2.7달러 정도)납부하라고....처리비용 10달러와 함께.
배보다 배꼽이 4배정도 큰셈이었다.
그 후로도 유료구간을 갈 일이 거의 없기에, e-Tag 설치 안하고 다니다 2번 더 편지를 받았는데..톨게이트 비용 전체 7-8달러 정도에 오히려 우편에 의한 처리비용만 30달러 들었다. e-Tag 설치 비용이 20달러 조금 넘었던거 같은데...
여기서는 사진을 찍어서 판독한다고 한다. 그리고 확인된 차량번호의 주소지로 우편물을 보낸다.

한국도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차단기를 대체할 방법은 찾아보면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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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30, 2008 21:38 12 30, 20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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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먼저? 차먼저?

한국 11 28, 2008 18:53 제리

종종 가는 사야까님의 블로그에서 "한국은 차가 먼저, 일본은 사람이 먼저." 라는 글이 올라왔길래..

휴가 겸 둘째 출산이 있어서 한국에서 한달정도 지내게 되었는데, 위의 사야까님의 글에서 처럼 한국은 차가 먼저였던거 같다. 천만이 넘게 산다는 복잡한 서울이 아닌 수도권 외곽이건만 골목 골목에 추차가 문제될 만큼 서울 못지않게 차가 많았다. 특히나 좁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전형적인 한국의 주택가에 차 한대가 중간에 간신히 지나가도록 조금 엇갈리에 골목 양쪽에 주차를 해야하는 광경을 보자니 호주 땅덩이 넓은게 새삼 느껴지기도 했다.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나 역시 차를 운전하였는데, 그나마 호주에서 있으면서 사람먼저 혹은 양보하며 여유있게 하던 운전은 처음 며칠이고, 한국의 교통상황에 따르게 되는 것이었다. 골목에서 큰길로 나서거나 반대로 골목에 들어갈 때, 보행자가 양보하는 상황이 항상 나오게 되고, 그 양보 받아서 운전을 하게되는 것이다.

회사 근처에 있는 큰 쇼핑센타의 주차장에서 나오는 길이 회사 앞의 큰길로 연결되는 데, 점심시간이면 그 주차장 통로로 인근의 회사원들(비즈니스 건물만 모인 지역이라 무지 많다) 끊임없이 지난다. 그러다 보니 주차장에서 나오는 차량은 사람 오면 멈추고, 큰길에 차 지나가면 멈추고 해서 운 좋으면 대여섯대가 한번에 빠져나가지만 모두 지나갈 때까지 그냥 기다리는 거다. 머 그거 통제하는 주차관리 아저씨도 없고. ㅎㅎ

전에 올린 서울도 인구가 줄면 살만해지지 않을려나? 라는 글처럼 한국의 이러한 교통상황이 너무 많이 모여살아서 그리된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지만, 가끔은 그래도 이제는 조금씩 더 좋은 방향으로 고쳐지면 더 나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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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8, 2008 18:53 11 28, 20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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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 출장에서 묵었던 르네상스 호텔이다. 호텔을 가본 것도 몇 군데 안되지만 르네상스 호텔도 처음 가본 호텔이었는데, 꽤 등급이 높은 호텔인거 같다. 방도 아주 작지 않고 적당한 크기였고..
한번은 역시 출장 중에 갔던 호텔인데, 예약한 방이 없어서 무료로 방을 승급해서 주었던 적이 있었다.
킹사이즈급 침대가 있는 침실, 침실만한 응접실, 방보다 조금 작아보이는 욕실 겸 화장실...
거기서 혼자 잤으니...무지 썰렁했다는.. 하지만 응접실까지 있어서 아침식사를 방을 주문해서도 먹어봤다는..ㅎㅎ
한국서 직장생활 할때는 출장 갈 일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외국회사에 다니다 보니 출장 가면 방은 무조건 1인 1실이다. 그리고 같이 가더라도 아침밥 먹는 건 각자 알아서 먹는거다 보니, 혼자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묵었던 르네상스 호텔에서는 그것보다는 크지 않았지만, 답답하지 않을 정도의 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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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방은 옆방하고 같이 연결될 수 있는 방인 듯 싶다...텔레비져 옆의 문은 잠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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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도 괜찮은 크기.. 근데 왜 출장만 가면 욕조에 물받아서 들어가지 못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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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8, 2008 20:10 10 8, 20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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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공원에 꼭 있는 것은 운동기구가 아닐까 싶다.
아이가 있다보니 공원을 자주 찾게 된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 놀이터가 있는 공원을 주로 찾는데, 이번에 한국에 가서 혜연이가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두어군데 가보았는데.. 어김없이 있는 것이 운동기구 였다.

양재동 시민의 숲
. 수원에서 가자면 차로 30분은 가야하기에, 요즘 같은 고유가에 머하러 거기까지 가냐는 부모님 말씀이 있었지만, 시드니에 있을 때 넓은 잔디 공원에서 뛰어 놀던 혜연이가 한국에 있으면서 좁은 집안과 동네 골목길이나 인근 아파트 놀이터(가끔)에서만 놀았다는 아내의 말에 숲이 있고 공기가 그나마 좋을거 같기에 시민의 숲으로 향했다.. 같이 있는 사촌 언니들도 모두 데리고...
시민의 숲에서 놀이터가 있길래 아이들을 그곳에 데리고 가니 모두 신이 났다. 가는 동안 차에서 잠이 들었던 혜연이는 잠을 깨웠더니 좀 어리둥절하고 잠을 덜 자서인지 처음에는 그다지 안 놀았지만 나중에는 기분이 좋아진거 같았다.
아이들 놀이터 주위로는 운동기구가 있었다. 아마도 아이들 데리고 온 어른들이 운동을 하면서 아이들을 지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인거 같다.
놀이터는 잘 되어 있었다. 작은 분수도 있었고, 냇물처럼 만들어 놓은 것도 있었고..

수원 종합 운동장. 경기장 주위 공간에 농구장, 간이 축구장을 잘 해 놓은 거 같았다. 그리고 한쪽 공간에는 운동기구들을 꽤 많이 마련해 두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같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은 곳이다. 인근에 사는 아줌마, 아저씨들이나 할머니들이 아이들 데리고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할겸 나오는데, 운동기구만 있다보니 어린 아이들이 운동기구에 매달려 놀고, 깔아 놓은 돌맹이나 줍는게 전부이다.
주위에 만석공원도 있다는데 가보진 않았지만, 종종 혜연이랑 사촌 언니들 데리고 갔다온 아내 말에 의하면 만석공원에도 운동기구만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놀이터를 가려면 인근에 있는 아파트 단지를 간다는 것이다.

놀이터는 커가면서 잊혀졌다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다시 찾게 되는 공간이 아닌가 싶다. 혜연이 또래의 서너살짜리 아이나 조금 더 먹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놀이터의 미끄럼틀이나 그네에 정신없이 매달리며 노는 것을 보면 어릴쩍 윗동네에 유일하게 있던 놀이터에서 놀던 기억이 난다. 지금 처럼 알록달록 하지도 않았고, 안전에 그다지 신경쓰지도 않았던거 같지만, 그네랑 정글짐, 그리고 앉아 타면 바지가 헤지는 시멘트로 된 미끄럼틀등에서 나 역시도 정신없이 놀았던거 같다.

시민을 위한 공원에 운동기구가 있는 것도 좋은데, 운동기구만 있다면 그건 어른들만을 위한 공간일 것이다. 아이들도 운동할 수 있는 놀이터가 더 많이 만들어 졌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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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7, 2008 23:42 10 7, 200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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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한국 출장일이 생겨서 한 2년여만에 한국을 가게 되었다. 비록 호주에서는 이제 1년정도 살며 운전을 했지만, 싱가폴에서의 몇년을 포함해서 한국과 다른 운전석에 더 적응이 되어 있기는 하다. 그러다 이번 한국출장에서 업무 후에 가족과 지내면서 운전을 할 일이 많아졌다.
오른쪽에 있는 운전석에서 처음 운전을 하면서 하던 방향 지시등과 와이퍼 동작의 혼동을 염두해 두고 의식적으로 해서인지, 실수는 안했지만 방향 지시등을 동작하는게 가끔 어색하였다.
또 큰 도로에서는 중앙선이 있어서 괜찮았지만, 한번은 골목길을 가다 맞은 편에서 차가 오는데 잠시 길의 왼쪽으로 운전하기도 했다. 다행이 맞은편 차가 멀리서 오고 있었기에...

한국서 운전을 간만에 하다보니 호주에서의 운전과 비교하게 되는 부분이 생기는 것이다.

차량 정체시 교차로 진입금지.
이건 법으로 정해진것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한국도 원칙적으로는 차량이 정체되면 교차로에 진입하지 말라고 배웠던거 같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꼬리를 물며 진입하는 경우가 아직 상당히 있는듯 하다.
이번에 한국에서 운전하면서 교차로 지나면서 꼬리 무는 차량행렬을 자주 보았는데...한가지 다행인 것은 내가 교차로 진입을 늦추어 가며 앞쪽에 공간이 생길때 까지 기다려도 뒤에서 경적을 울리거나 하는 것은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드니에서 출퇴근 시간에 운전하면서도 가끔 교차로 건너에 공간이 없는데도 진입해서 횡단보도쪽에 서는 차를 보기는 하지만 대체로 한대 정도만 꼬리를 물고, 교차로 전체를 꼬리물고 가는 모습은 본적이 없다. 시드니 시티같은 번화가는 잘 모르는데, 호주서도 아직 문제가 되는지, 이번에 법이 개정되면서 신호가 바뀌었을때 교차로를 완전히 지나지 못해서 맞은편 횡단보도에 차가 걸쳐 있으면, 벌점과 함께 벌금이 주어진다고 한다.
땅 넓고 인구적은 나라라서 시티 같은 번화가를 제외하면 경찰 보기도 힘든 곳이라 이런 위반이 매번 걸릴 확율을 적은데, 그래도 대다수가 이런 것을 잘 지키고 있기는 하다.

시드니와 서울은 운전 환경의 차이가 너무 크기때문에 직접 비교는 무리지만, 이런 작은 것이 법규정에 상관없이 운전자 한사람 한사람에게서 지켜지면 서울의 교통상황도 규모에 비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관련글 : 서울도 인구가 줄면 살만해지지 않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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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7, 2008 01:28 10 7, 200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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