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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 제리 자주 가던 카페의 갑작스런 잠정폐쇄를 바라보며..
자주 가던 카페지기로부터 잠정폐쇄라는 메일을 한통 받았다.
가장 먼저 느겼던 당혹함은 카페를 들어가 몇몇 글을 읽으며 그간 암묵적으로 느끼던 악플 혹은 악플이라 느낄 수 있는 글이 올라오는 등의 바뀐 분위기, 카페지기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다른 쪽으로 가는듯한 분위기등이 이번 잠정폐쇄의 원인이 아닐까 유추를 하게되었다. 하지만 단지 유추일뿐 회원의 입장에서 볼 수 밖에 없는 한계와 카페지기의 추상적인 공고 글은 다른 회원이 올린 "카페는 카페지기가 만들었지만 카폐 폐쇄를 카페지기만의 의견으로 할 수는 없다"는 주제의 글을 생각해 보게 한다.

5년 넘게 상업성 없이 사람 내음 나는 카페였기에 더 아쉬움이 많다. 가만 생각해 보면 어찌보면 한 사람의 카페지기의 노력만으로 여기까지 온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기도 싶다. 운영진이 여러명이 있어서 관리가 되어도 한해 두해가 지나다 보면 변하기 마련인데, 이 카페는 그래도 안 변한 축에 드는 것이라 그만큼 카페지기의 노력이 있었을 거이다.
하지만 또 카페라는 것이 카페지기에 의해서 생성되고 관리되어 유지가 되지만 그 안의 내용은 사람과 그 사람들이 기여하는 작은 정성(글 올리기등)이 같이 쌓여서 이루여 지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니 "카페는 카페지기가 만들었지만 카폐 폐쇄를 카페지기만의 의견으로 할 수는 없다"고 하는 것도 옳은 말이다.
법(?) 적인 부분으로 가입시 동의한 카페 운영 규정등에 의하면 카페지기의 권한이기는 하지만 사람 내음 나는 카페였기에 더욱 카페가 규정에 보장된 카페지기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심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듯 하다. 오히려 상업성이 존재하고, 정보만을 추구하는 카페였다면 규정에 정해진 바를 깨끗이 인정하겠지만 말이다.

불분명하지만 잠정폐쇄이고 다시 열리리라는 언급이  있어, 아쉽지만 기다려 보는 방법 밖에는 없을 듯 싶다.
다만 좋아했던 카폐였기에 다음번에 열릴때는 지금과는 다른 분위기가 되어 잘 이어지지 못하게 되는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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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 2008 07:52 12 1, 20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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